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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證 "롯데리츠, 주가배당금 줄고 비용은 증가"…목표가 28% ↓
DPS 23년 저점·24년 완만한 증가세
펀입자산 내재가치는 꾸준히 상승 중
롯데리츠가 투자 중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이미지. [롯데리츠 홈페이지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롯데리츠에 대해 주당배당금(DPS)은 감소하고 자기자본비용(COE)운 상승했다며 목표가를 5200원으로 크게 낮췄다. 다만,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편입 자산의 내제가치가 상승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경태·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리츠의 목표주가를 5200원으로 27.8%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산출하는 데 이용한 DPS 추정치가 기존대비 20.1% 감소하고 COE는 0.5%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PS는 내년 저점을 찍고 내후년부터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21일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6.2%이며 2023년 연간 DPS는 250원으로 가정했다.

강경태·장남현 연구원은 "롯데리츠는 최대주주인 롯데쇼핑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모든 자산을 장기책임임차하고 있어 상장 리츠 중 배당 안정성이 가장 뛰어난 곳"이라며 "자산편입과 매각, 자본조달과 같은 이벤트가 없다면 DPS는 매년 고정임대료 상승률만큼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이후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고 발행 및 유통 시장이 정상화하면 차입금리가 고점에 머물러도 DPS는 내년보다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입 자산의 가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분기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포함해 8개 자산을 대상으로 감정평가한 결과 자산 가치는 매입가 대비 3385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강경태·장남현 연구원은 "감정평가 결과를 반영한 순자산가치(NAV)는 1조3855억원으로 시가총액 43.2%에 불과하다"며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내년 리파이낸싱 위험을 걷어내고 나면 회사는 본연의 가치를 빠르게 찾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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