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펩타이드 바이오 기업 케어젠(대표이사 정용지)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ProGsterol·사진)'의 원료 '디글루스테롤(Deglusterol)'이 이란 파트너사를 통해 이란 FDA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됐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지스테롤은 제2형 당뇨환자와 당뇨 전단계 증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도를 높이는 작용기전을 통해 혈중 포도당을 세포 내로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줘 즉각적인 혈당 강하에 도움을 준다.

디글루스테롤은 합성 펩타이드로는 세계 최초로 올해 3월 미국 FDA로부터 NDI(New Dietary Ingredient) 승인을 받았고, 이번 이란 FDA 등록은 미국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는 두 번째다.

이란 파트너사 ‘Tabesh Pharmed Aria PJSC.’는 프로지스테롤을 신규 전략 사업으로 확대해 갈 것이며, 2023년부터 이란에서 독점 유통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이란은 다른 중동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당뇨환자 또는 당뇨 전단계 인구가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프로지스테롤의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이 현재 다양한 국가에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이란 등록은 중동 여러 국가의 등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