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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1주일 새 16%↑ "하루 20만명 대응가능 병상 확보"
신규 확진 전주比 4280명 많은 5만3698명
위중증 16명 늘어난 453명 '일주일 연속 400명대'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 31.9%...부산은 70%
중대본 "20만명 확진 대응병상 확보"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1주일 사이 16% 증가했다. 이날 역시 위중증 환자는 400명을 크게 웃돌아 7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70%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 20만명에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만3698명 발생해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5만9089명)보다 5391명 적은 숫자지만, 1주일 전(4만9418명)보다는 4280명 많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453명 발생했다. 직전 주(13~19일) 위중증 환자는 하루 평균 399명 발생했지만, 최근 7일 연속 400명 이상씩 발생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31.9%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강원도 전체 병상 가동률은 56.6%(106개 중 60개 사용)에 달하고, 부산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까지 치솟은 상태다. 사망은 55명 추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만278명(치명률 0.11%)이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열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의료대응이 필요하다”며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중증 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 일 확진자 20만명도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휴일 상담 및 진료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의료기간 간 병상 정보 공유와 입원 연계를 통해 재택 치료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11월 3주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1.10으로 5주 연속 1을 넘었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직전주보다 16% 증가했는데, 10명 중 9명은 60대 이상이었다.

이어 조 1차장은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내 입소자에 대해서는 “방문 진료와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내년 1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접종 우수시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절기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해나가겠다”며 “조제용 감기약의 약가 조정을 통해 제약사들의 감기약 증산을 확보했으며, 향후 유통 과정에서의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을 통해 감기약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겨울철 재유행을 막기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전날 방역당국은 2가 백신(개량백신)의 이상사례 신고 비율이 기존 단가백신보다 낮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2가 백신 접종 207만8511건 중 이상사례가 692건 신고돼 신고율은 접종 1000건당 0.3건이었다. 이는 단가 백신의 누적 신고율 1000건당 3.7건보다 낮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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