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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5조원 규모 2차 캐피탈콜 실시
추경호, 28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12월 국고채 발행물량을 축소하고, 2차 ‘캐피탈콜’을 실시한다. 캐피탈콜 규모는 5조원이 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선 당초 다음해 2월 실시할 예정이었던 각종 보증제도를 오는 1월 1일로 앞당겨 시행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규모 확대, 미분양 PF 대출보증 신설 계획 등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정부는 12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9조5000억원(11월)에서 3조8000억원으로 줄인다.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도 은행권과의 협조 등을 통해 채권발행 물량 축소, 시기분산, 은행대출 전환 등을 추진한다.

정책지원프로그램의 매입여력도 확대한다.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추가 캐피탈콜을 실시하고, 캐피탈콜 참여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한은이 유동성 지원한다. 이에 실시되는 2차 캐피탈콜은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분할출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은행은 채안펀드의 2차 캐피탈콜 출자 금융회사에 대해 ‘환매조건부 채권(RP)’ 매입을 통해 출자금의 50% 이내로 유동성을 지원한다. 최대 2조5000억원이다.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도 이날 발표됐다. 정부는 부동산 PF 보증규모를 5조원 확대하고, 미분양 PF 대출 보증을 5조원 규모로 신설한다. 다음해 1월 1일부터 당장 실시된다. 당초엔 내년 2월 시행 예정이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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