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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가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진행된 소명절차에서 위믹스 측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8일 닥사는 공동입장문에서 “닥사는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 아닌 위기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하고 논의를 개시한다”면서 “결국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것이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타당하다는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닥사는 위믹스와 관련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해 유의종목 지정 후 2차례에 걸친 소명기간 연장을 통해 약 29일 동안 총 16차례의 소명을 거쳤다. 이와 관련 닥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자산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등 4곳이다. 내달 8일 오후 3시부터 거래가 종료된다.
위메이드는 닥사의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에 대해 "닥사의 비합리적인 결정에 불복한다"고 반발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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