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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491명, 68일만에 최다...코로나 병상 330개 추가 가동
신규 확진 2만2327명, 전주比 750명 감소
위중증 491명 열흘째 400명대...9월 21일 이후 최다
당국, 중등증 병상 330개 단계적 재가동

27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가 491명 발생했다. 68일만에 최다 규모다. 2~3주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이어진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증 병상가동률도 치솟고 있다. 이에 정부는 동절기 7차 유행 대응을 위한 코로나19 전담병상 300여개를 추가 가동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232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주일 전(2만3077명)보단 750명 줄었다. 최근 월요일(일요일 발생) 확진자는 지난 14일 2만3748명 이후 3주째 2만3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는 4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13명(치명률 0.11%)이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49명으로 전주 51명보다 2명 감소했다.

다만 중환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많은 491명을 기록했다. 10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또, 지난 9월 21일 494명 이후 68일 만에 최다 규모다. 최근 1주간(11월 22일~28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468명으로 전주(11월 15일~21일) 414명에 비해 54명 늘었다. 중환자 수가 늘면서 병상가동률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4.8%를 기록 중이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불과 한 달 여 전인 10월 24일까지만 해도 20.6% 수준이었다. 한 달 남짓 사이 14.2%포인트 급증한 셈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중등증 병상 약 330개를 단계적으로 재가동한다. 입원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유행 전망치 최대 수준인 일 확진자 20만명 수준에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25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일일 감염 20만명 규모 대비 병상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대형종합병원 중심으로 중증·준중증 병상을 마련하는 한편 고령이거나 전담요양병원을 추가 확보해 중등증 330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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