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471명 12일째 400명대·사망자 수도 일주일 평균 40명대
중대본 "백신접종 중요"...동절기 접종률 전주比 8%↑ 25.5%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화물연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명대로 줄었다. 7만명을 웃돌았던 1주일 전보다는 2900명 가까이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12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지만 중환자와 사망자가 높은 수준이라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74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6만7330명, 해외유입 85명이다. 누적 2709만8734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9일) 7만1476명보다 4061명(5.6%) 감소했고, 1주일 전(23일) 7만306명보다는 2891명(4.1%) 줄었다. 최근 수요일(화요일 발생) 확진자 추세를 보면 지난 10월 19일 2만9492명으로 최저를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해 지난 23일 7만306명으로 7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6주만인 이번 주소폭 감소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9명 감소한 472명이다. 12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11월 24일~30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471명으로 전주(11월 17일~23일) 431명에 비해 40명 늘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9일 오후 5시 기준 32.9%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부산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57.5%를 기록하는 등 일부 지역에선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506명이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는 52명이다. 최근 1주간 일평균 48명으로 전주 52명보다 4명 감소했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86일째 0.11%를 유지했다.
정부는 또 한번 백신접종을 강조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주 들어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으나 감염재생산지수는 6주 연속 ‘1’을 상회하고 있다”며 “중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4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무사히 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접종률은 25.5%로 지난주보다 8%포인트(p) 이상 증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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