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표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하고, ‘편안하고 살기좋은집’이라는 주거 공간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끊임없이 탐구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헤럴드경제의 ‘살고싶은집 2022’에서 영예의 서울주거 문화대상(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이 공급한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사진)’는 서울의 대표적인 주택도시개발사업지다. 노후 주택 재건축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뒤로 안산과 인왕산으로 둘러쌓인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한다. 홍제1구역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 동, 총 832가구로 규모로 지어졌다.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49㎡ 82가구 ▷55㎡ 122가구 ▷59㎡ 304가구 ▷75㎡ 151가구 ▷84㎡ 122가구 ▷114㎡ 16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시 도심 정비사업의 모범이 될만한 단지로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는 무악재역 3번출구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광화문역까지 15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통일로를 통해 광화문, 시청, 종로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홍은사거리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타면 강북강변, 올림픽대로, 북부간선로 방면으로의 진입도 수월하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판상형과 탑상형 등 혼합형으로 설계돼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녹색건축물인증을 받아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되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푸른도서관,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독서실 등이 마련된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가 시공됐다.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첨단 보안 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을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단지를 5개 구역으로 나누고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대우건설의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는 ‘The Natural Nobility,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2만 5000 가구 이상 공급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 브랜드다. 특히 지난해에는 분양가 규제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악조건 속에서도 연간 2만 8344가구를 공급하며, 3년 연속(2019년~2021년) 주택공급 1위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적인 주거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2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업계 최다 본상 수상(3개), 국내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업계 최다 GD마크 선정(7개) 및 최다 수상(2개)의 쾌거를 이루며, 푸르지오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같은 주택 사업 명가의 위상은 최근 서울 도심의 한강변 정비 사업 수주에서도 빛을 발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초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미래 고급 주거지로 주목 받는 한남2구역의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의 주택 사업 브랜드 인지도의 위상이 한층 제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우건설은 ‘한남써밋’을 한강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설계는 글로벌 건축디자인그룹 JERDE가, 조경은 세계적인 조경설계사 STOSS가 진행하며 인테리어에는 디자인그룹 SWNA가 참여한다.

특히 대우건설은 기존 원안의 대안설계와 함께 118 프로젝트를 별도로 제시해 주목받았다. 118 프로젝트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확정으로 높이기준이 완화될 경우를 대비한 118m 높이인 21개층 설계안이다. 넉넉한 동간거리와 통경축을 확보해 기존의 답답했던 단지를 개선하고 개별 가구 간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누적수주액 총 4조62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인 3조8992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이다.

서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