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밥상물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워에이드와 칠성사이다(업소용) 등 음료 가격도 내달 1일자로 오른다.

LG생활건강은 내달 1일자로 파워에이드, 미닛메이드, 토레타, 몬스터 등 4개 브랜드 제품의 공급가를 평균 6.1%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파워에이드(1.5L 페트)는 공급가 기준으로 5.9% 오르고 토레타(240mL 캔)는 6.3% 오른다. 미닛에이드 오렌지(1.5L 페트) 공급가는 5.0% 인상된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환율 등 외부영향으로 인해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상승함에 따른 부득이한 일부 제품 가격인상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가격 조정 품목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도 커피, 주스, 생수 등 10개 브랜드 음료 제품 가격을 내달 1일부터 평균 4.0% 인상한다. 인상 대상 제품은 ▷칠성사이다(업소용) ▷펩시콜라(업소용) ▷ 탐스(업소용) ▷델몬트 주스 ▷롯데 주스 ▷칸타타 ▷레쓰비 ▷아이시스 ▷에비앙 ▷볼빅이다. 업소용 탄산 제품의 가격 인상은 약 2년 만으로 제로 제품도 포함된다. 단 이번 가격 인상에서 탄산, 스포츠음료는 제외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당류와 오렌지, 커피 원료뿐 아니라 포장재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고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도 오르는 등 제반 경비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