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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 10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결과 주요 지표가 부진해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5% 줄며 4개월째 감소했다. 자동차와 기계장비 중심으로 생산이 줄며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증가했지만, 건설수주가 부진하는 등 전망이 밝지는 않다. 소매판매는 전월 승용차 판매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에 감소했다.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에도 제조업 생산 감소에 더해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조정을 받으면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짚었다.
그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지속과 IT 등 전방산업 의 업황 부진에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며 "선진국 긴축 충격이 본격화돼 제조업의 경기 악화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리오프닝에 따른 서비스 수요 유입과 고용 호조도 점차 모멘텀이 약화된다. 긴축에 따른 가계 구매력 악화,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자산가격 하락이 소비 하방 요인으로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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