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오는 2025년 ICT 부문 매출액 15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해 달성키로 했다. 조폐공사 매출액은 2025년 약 8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 같은 ICT 부문 1500억원 매출은 조폐공사 전체 매출액의 약 20%에 달하는 것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2주 동안 본사를 비롯 화폐본부, 제지본부, ID본부 등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ICT 부문 중장기 비전을 담은 ‘KOMSCO 디지털 2025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임도현 조폐공사 ICT이사는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고 ICT 기술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 KOMSCO 디지털 2025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관심 있는 사내 임직원들의 ICT 부문 공모를 통해 조직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조폐공사의 ICT 사업은 2019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는 약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폐공사는 2025년까지 향후 3년 동안 매출액을 배 이상 늘려 1500억원을 달성해 주력 비즈니스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2021년 ICT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스카웃하는 등 ICT사업 투자를 늘려 왔다. 또 고려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과 블록체인 전문 기관 등과 MOU를 체결해 기반 기술 확보에 진력해왔다.
반장식 사장은 설명회에 직접 착석해 “ICT사업을 조폐공사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는 게 공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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