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오리지날 상품 이미지.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15일 기준 9.8%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6090→6680원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 1만2140→1만3330원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1만5720→1만7260원으로 각각 값이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를 포함하여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에 더하여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커피 원두와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높아진 환율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간 전사적 노력으로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동서식품 측 설명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지속되는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