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병행 쇼핑몰, 온라인전용보다 매출증가폭 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온라인쇼핑(PC+모바일)을 통한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총거래액은 17조711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1조3436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 서비스가 지난해 10월에 비해 84.0%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음‧식료품(13.1%), e-쿠폰 서비스(27.3%), 의복(6.0%) 등의 영향도 총거래액 증가에 기여했다.
전체 거래액 중에서 차지하는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2.8%, 2조2637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2.4%, 2조2045억원), 음식 서비스(11.8%, 2조910억원) 순으로 높았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의 거래액이 11조3246억원, 전문몰의 거래액이 6조386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12.2% 각각 늘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3조308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하고,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4조402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했다.
모바일쇼핑만 보면 12조922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9242억원)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0%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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