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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한국 평균… 소득 6400만원, 자산 5.5억, 빚 9200만원
소득 4.7%, 자산 9% 늘고, 양극화 심해져
통계청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단위 : 1만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국의 가구 평균 소득은 6414만원, 평균 자산은 5억4772만원, 평균 부채는 9170만원, 순자산은 4억5602만원으로 조사됐다. 집값 상승으로 자산 양극화가 극심해져 빈부 격차가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6414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위(소득 순으로 줄세웠을 때 한가운데 순위) 소득은 5022만원이다. 이는 세금, 공적 연금, 이자비용 등을 내기 전의 소득이다.

세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5229만원이었다. 처분가능소득의 중윗값은 4188만원이다. 전체 가구의 절반은 처분가능소득이 4188만원 미만인 것이다. 처분가능소득 1억원 이상은 11.1%였다.

통계청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단위 : 1만원)

가구 평균 자산은 5억4772만원으로, 전년(5억253만원) 대비 9% 늘었다. 부동산 자산이 3억6708만원에서 4억355만원으로, 9.9% 오른 영향이 컸다. 금융 자산은 평균 1억2126만원을 가지고 있었다.

중위 자산은 3억690억원으로, 전년(2억8480만원) 대비 7.8% 늘었다. 부동산은 3억7000만원으로 전년(3억2000만원) 대비 15.6%, 금융자산은 5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4% 각각 늘었다.

자산 양극화는 심각해졌다. 소득 5분위로 나눴을 때 상위 20%인 5분위의 자산 증가율은 10.1%, 4분위는 9.2%, 3분위도 10.4%로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소득이 낮은 2분위는 4.8%에 그쳤고, 1분위는 4.4%로 가장 낮았다.

가구 평균 부채는 917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63.3%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16.7%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통계청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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