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가족친화 1호 최고기업' 지정서 수여식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왼쪽)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가족친화인증 제도가 도입된 2008년부터 15년 동안 인증을 유지 해왔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교보생명은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위해 솔선수범한 점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1호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여가부가 2008년 가족친화인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15년 동안 인증을 유지해왔다. 임직원이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다.

교보생명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배우자 출산휴가, 태아검진 및 난임치료 휴가, 시차 출퇴근제, 사택·월세 지원, 보육수당 지급, 생명보험·개인연금보험 가입 및 지원 등을 운영 중이다.

또 2013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개원한 다솜이어린이집은 친환경 시설과 우수한 보육 과정을 운영하고, PC온오프제, 가족돌봄휴가 및 가족 휴양시설 등도 제공한 점이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지난 1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만나 기업의 가족친화 경영 확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출산휴가·육아휴직 제도 이용 경험을 들었다.

신 회장과 함께 다솜이어린이집을 둘러보기도 했다. 신 회장은 다솜이어린이집에서 직원 자녀에게 직접 급식을 배식하는 등 좋은 일터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15년간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해 최고기업 1호로 지정되는 교보생명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가족친화인증 제도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족친화 1호 최고기업으로 지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가족친화 제도 운영 경험을 전수하고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조직 문화가 확산 되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