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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신약개발은 ‘진행형’…펙수클루 적응증 확대한다
펙수클루 이어 엔블로, 2년 연속 신약
펙수클루는 미국·한국서 임상 2상 중
대웅제약 연구소. [회사 제공]

2년 연속 신약을 내놓은 대웅제약이 신약개발 속도를 더 높이고 있다. 현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 없이 차기작을 준비하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엔블로정은 국내 36번째 신약이 됐다.

엔블로정은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등 총 3건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대웅은 내년 상반기 내 급여등재 절차를 마치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엔블로정 허가로 대웅은 2년 연속 신약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됐다. 지난해 12월 대웅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이 국내 34번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특히 펙수클루정은 지난해 미란성식도염 적응증으로 신약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올 8월에는 위염 적응증으로 추가 허가를 받았다.

펙수클루정은 이에 더해 비미란성식도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급성 출혈성 위염에 대한 임상 1상도 하고 있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엔블로정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다.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은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갔다.

회사는 2025년까지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10개국, 2030년까지 전 세계 약 50개국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른 신약 후보물질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N12088’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DWP213388’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시작했다.

대웅 관계자는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하며 검증된 R&D역량을 바탕으로 기 허가된 신약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및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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