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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발작 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美 뇌전증학회서 발표
다중 생체신호 기반 기기 관련 첫 연구 사례

[헤럴드경제 손인규 기자]SK바이오팜이 개발한 발작감지 웨어러블기기에 대한 연구 결과가 미국 뇌전증학회에서 발표됐다.

SK바이오팜은 분당서울대병원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미국뇌전증학회(AES 2022)에 참가, 자사가 후원한 뇌전증 증상 모니터링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 연구팀은 SK바이오팜의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기기를 이용, 뇌전증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부터 1년간 연구를 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발작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매일 수 시간 디바이스로 생체신호를 측정, 환자들의 발작이 발생한 시점을 모바일 앱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했다.

연구팀은 수집된 1686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기기가 뇌전증 발작 감지에 향후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의 증언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의 뇌전증 발작 기록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발작기록으로 더욱 향상된 뇌전증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기기는 8시간 이상 연속 뇌파 측정이 가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임상 검증을 통해 AI 기반 뇌전증 발작감지 및 예측 의료기기로 개발할 계획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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