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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태양광 우회수출도 막힐 것”…다시 ‘빛’나는 이 종목 [투자360]
24년 6월 이후 동남아 통한 우회수출 불가
미국 내 태양광 설비 증설 기업 수혜 ↑
한화솔루션, 추가 증설 연말~연초 구체화
미 뉴저지에 대규모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로이터]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오는 2024년 6월부터 동남아 국가를 통한 중국의 미국향 태양광 우회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미국 내 태양광 설비를 증설할 수 있는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UFLPA), 중국 우회수출 조사결과 등을 감안하면 미국 내 태양광 설비 증설을 통해 2024년 이후 미국 내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져갈 수 있는 업체는 이익 모멘텀은 물론 기업가치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태양광 관련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피하려고 동남아시아 국가를 통해 우회 수출한 4개 기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태양광 전지와 모듈을 생산하는 8개 기업이 중국산 부품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 국가로 보내 약간의 작업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한다는 의혹을 지난 3월부터 조사해왔다.

이에 따라 중국의 미국향 태양광 우회 수출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2024년 6월 동남아 4개국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한시 면제 기한이 끝나면서 해당 제품은 고율의 관세를 부과 받게 된다.

윤 연구원은 "고율의 관세를 부과 받게 되는 우회수출 규모가 현재 추정으로 10GW에 육박하는 만큼, 향후 미국 내 태양광 수급은 타이트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 내 태양광 제조설비를 가진 업체들의 경쟁력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솔루션은 현재 미국 생산능력이 1.7GW이고 내년 추가 증설을 통해 2024년 3.1GW 완전 가동 체계가 가능하다"며 "한화솔루션의 추가적인 미국 증설 및 수직계열화 가능성은 연말, 연초에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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