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해 육묘업체의 판매액은 총 1989억원으로, 직전 조사 때인 2018년 판매액과 비교해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육묘업체 143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육묘업 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판매액 1989억원 중 국내 판매액이 1978억원(99.4%)으로 대부분이었고 수출액은 11억원(0.6%)에 그쳤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 묘 판매액이 1564억원(78.6%)으로 가장 많았고 식량작물 묘가 286억원(14.4%)로 그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업체 1431곳 중 판매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인 소규모 업체가 1171곳(81.8%)이었다. 종사자 수는 7437명으로 2018년 5287명보다 40.7% 증가했다.

육묘업체들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 '육묘장 시설 개보수 비용 지원'(40.4%), '운영자금 지원'(24.6%) 등을 꼽았다. 육묘업 실태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종자원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에서 볼 수 있다.

조경규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이번 육묘업 실태조사가 국내 육묘 산업의 현재를 조명하고, 향후 정책 지원 및 육묘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각 분야에서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