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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6만5253명...당국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늦어도 3월"
신규 확진 목요일 기준 12주만에 최다
위중증 435명 '20일 연속 400명대'
백경란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8200명 가까이 늘어 목요일 기준 12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20일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점을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로 제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6만525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7만4714명)보다 9461명 적은 숫자지만, 1주일 전(5만7069명)보다는 8184명 늘어난 숫자다. 목요일 기준 9월 15일(7만1444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435명 발생했다. 전주(11월 27일~12월 3일) 평균 467명보다는 적은 숫자지만, 20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2.9%이지만, 부산(60.4%) 등 지역에 따라 50%를 크게 웃도는 곳도 있다. 사망자는 61명 발생했다. 1주일 전인 12월 1일(62명) 이후로 가장 많은 숫자다. 총 사망자는 3만908명(치명률 0.11%)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수가 오히려 전주 대비 늘어나고 있고, 위중증 환자 수도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늦어도 내년 3월까진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과 과태료 조항을 조정하고 점차 마스크 착용을 권고와 자율적 착용으로 이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준과 대상, 방법 등은 현재 전문가 그룹이 논의 중”이라며 “이행 시기는 향후 (유행 상황 등) 기준이 충족되면 이르면 내년 1월에서 늦어도 3월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권고로 전환되더라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필수시설 등은 여전히 의무로 남을 수 있다”며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은 상황에 맞게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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