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남(왼쪽부터)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유정열 코트라 사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이 ‘2023 인터배터리 유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한국전지산업협회(KBIA), 코엑스와 8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2023 인터배터리 유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내년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3 인터배터리 유럽’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3 인터배터리 유럽’은 국내 인터배터리 전시회를 개최하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전지산업협회의 전문성과 코엑스의 전시역량, 코트라의 해외네트워크를 결집해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다.

특히 유럽연합(EU)에서 핵심원자재법(CRMA) 입법을 예고한 가운데 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우리 기업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전시회가 갖는 의미가 크다. 코트라와 각 기관은 EU 내 주요 정부기관, 현지 기업과 우리 기업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에는 국내 기업이 대거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기간 같은 지역에서 유럽지역 대표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이 유럽(The Smarter E Europe)’이 열려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최근 정부에서는 2030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지위를 목표로 하는 이차전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며 “내년에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