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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안전한 낙동강 물환경 위한 매리 수질측정센터 추가 건립
김해시 상동면에 매리 수질측정센터 건립
왜관 센터와 협업해 상·하류 감시망 구축

매리 수질측정센터 외관.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낙동강 하류 미량오염물질을 감시할 매리 수질측정센터가 건립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낙동강수계 미규제 미량오염물질의 관리 강화를 위해 하류 수계인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에 매리 수질측정센터가 건립된다고 9일 밝혔다. 매리 수질측정센터는 성서·달성 산단 및 칠서 산단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과 낙동강 하류의 미규제 미량오염물질을 정밀 감시하기 위해 약 35억원의 예산이 투입, 건립됐다. 건축면적 984㎡(대지면적 2033㎡)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주요 장비로는 의약물질류 등 분석에 활용될 고분해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총 7종이 있다.

향후 왜관 수질측정센터와 협업해 상·하류 촘촘한 수질감시망을 구축해 수질오염사고 취약지역인 낙동강의 물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 조사·연구 결과를 환경부 및 관련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제공해 상수원 및 배출원 지도·점검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환경기준, 먹는물 수질기준,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4대강 극미량 수준(10-9)의 수질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3년 한강수계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4대강 전체로 수질측정센터 건립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매리 수질측정센터 건립을 계기로 낙동강 먹는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조사·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소통 및 협력해 낙동강의 건강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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