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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주의 펀드’ FCP, KT&G에 공개토론 제안…“지배구조 개선·인적분할해야”
지난 8~9일 웨비나 설명회 진행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 측에 지배구조 개선과 한국인삼공사 인적분할 등을 재차 요구하며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FCP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8∼9일 KT&G 주요 주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 데 이어, KT&G 이사회와 대표이사에게 각각 대면 미팅과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내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공개했다.

FCP는 최근 온라인 설명회에서 그동안 KT&G 측에 요구해온 지배구조 개선 문제와 인삼공사 인적분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상현 FCP 대표는 “KT&G 주가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면서 “분자(배당금)는 그대로인데 분모(주가)가 작아지면서 배당 수익률만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거버넌스의 재정립이 가장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이사회가 과연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가졌는지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FCP는 “담배 사업 부문에 기가 눌려 세계무대로 진출해야 할 인삼의 가능성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인삼공사 인적분할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인적분할로 진행될 경우 물적분할과 달리 “신규 기업공개(IPO)가 아니라 수평적 분할 형태로 기존 주주 지분의 희석이 전혀 없이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사주 소각과 잉여현금 주주환원 등 주주가치 제고 문제도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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