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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은행株 녹록지 않다"…4분기 배당은 5.0% [투자360]
배당수익률, BNK> DGB> 기업> 우리금융 순
4분기와 연간 배당수익률 차이 구분 필요
기준금리 인상·경기 침체로 주가 부진할 것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유안타증권은 은행 업종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내년 주가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은행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0%로 예측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대형 3사는 미리 지급한 배당이 많기 때문에 4분기 커버리지 은행 합산 배당수익률은 5.0%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배당락은 대형 3사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배당수익률은 BNK금융지주가 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DGB금융지주 8.0% ▷기업은행 7.7% ▷우리금융지주 7.5% ▷JB금융지주 7.1% ▷하나금융지주 5.3% ▷KB금융 3.2% ▷신한지주 3.2% 순으로 높았다.

최근 은행주들의 주가 상승은 연말 배당 기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면서 연간 배당수익률과 4분기 배당수익률의 차이를 구분하라고 조언했다. 중간 배당과 분기 배당이 늘어나면서 연간 배당수익률과 4분기 배당수익률 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말 결산을 거치면서 선제 충당금 적립과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배당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에도 어닝쇼크가 발생한 경우가 많아 위 변수들로 인한 이익 부진과 배당 감소 가능성이 있다"며 "자본에서도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이라는 변수가 있으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은행 업종에 대해선 주가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를 원인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이자비용률 상승 부담으로 이어져 순이자마진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경기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비은행 자회사 수익성과 비이자이익 감소로 이어져 부담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기준금리 절대 수준이 높고 경기가 부진할 때는 대손비용이 점차 증가했다며 내년 은행업 주가 흐름은 녹록하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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