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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잔액 3년 새 8조1000억달러 감소…한국은 증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명목잔액 632조2000억달러
우리나라 명목잔액 1조8905억달러…세계 시장 내 비중 상승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가치는 6조3000억달러 증가
[제공=한국은행]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잔액 규모가 3년 전보다 감소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도 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잔액 부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명목잔액은 총 632조2000억달러로 2019년 6월 말(640조4000억달러) 대비 8조1000억달러(-1.3%)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금리파생상품이 502조6000억달러)로 21조4000억달러(-4.1%) 감소한 반면, 외환파생상품은 109조6000억달러로 11조달러(11.2%) 증가했다.

한은은 "리보(Libor)금리 활용 중단 권고로 리보금리를 준거금리로 활용하는 선도금리 거래가 큰 폭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명목잔액은 1조8905억달러로 3년 전(1조7717억달러) 대비 1188억달러 증가했으며 세계 시장에서의 비중도 0.28%에서 0.30%로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1조721억달러)과 금리파생상품(8150억달러) 잔액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559억달러(5.5%), 657억달러(8.8%)씩 늘었다.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시장가치는 6월 말 기준 18조3000억달러로 3년 전(12조1000억달러) 대비 6조3000억달러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4조7000억달러)이 2조5000억달러(111.6%), 금리파생상품(11조8000억달러)이 3조달러(34.2%)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가치는 677억달러로 직전 조사(357억달러) 대비 321억달러(89.9%) 증가했다. 세계시장에서의 비중도 0.30%에서 0.37%로 커졌다.

외환파생상품(616억달러)의 시장가치가 직전 조사 대비 355억달러(136.1%) 증가한 반면, 금리파생상품(60억달러)은 34억달러(36.3%) 감소했다.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는 BIS가 전 세계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실시하는 조사로 1986년부터 시작해 이번에 13회차를 맞았다. 우리나라는 1998년부터 참가해 이번이 9회차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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