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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농산물 투자, 기대보다 앞선 우려 [투자360]
라니냐 소멸로 글로벌 곡물 공급 개선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비료 가격 ↑
123RF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NH투자증권은 라니냐 소멸과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내년 농산물 가격이 박스권 안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찬영·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라니냐 소멸로 인한 인상 기후의 부재와 높은 에너지 가격은 각각 곡물 가격의 상·하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농산물 단기와 장기 투자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3년 연속 지속됐던 라니냐 기후는 내년 1분기 중반을 넘어서서 점차 소멸될 것으로 예측했다. 고찬영·황병진 연구원은 "내년에는 파종과 작황 등에 악영향을 미칠 기상 이변이 제한되며 미국과 글로벌 곡물 공급과 기말재고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높은 에너지 가격은 바이오 연료 수요와 비료 가격을 지지하며 주요 곡물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연간 전망을 통해 옥수수는 부셸 당 6~7달러, 대두 13.5~15.5달러, 소맥(밀) 7.75~10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제시했다.

한편, 9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가 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을 발표하면서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소맥 가격은 글로벌 수출 시장 경쟁 심화 속 미국 산 매력 저하로 기술적 매도를 동반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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