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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 대표간식 붕어빵, 이젠 '金붕어빵' 됐다...왜?
붕어빵 가격, 5년 전보다 2배 이상↑
팥,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 상승때문
붕어빵 [123rf]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각종 물가 상승에 겨울철 대표 서민 간식으로 꼽히는 붕어빵 가격도 5년 전 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팥 이외에 고구마나 슈크림, 치즈 등이 추가로 들어간 프리미엄 붕어빵은 1마리에 3000원에 판매되기도 한다.

1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 겨울 붕어빵 2마리 가격은 기본 1000원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1마리에 1000원인 곳도 있었다.

1000원이면 3∼4개들이 한 봉지를 구매해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붕어빵이 이제 더는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가격이 아닌 셈이다.

붕어빵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원재료 가격 상승때문이다.

한국물가정보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5년 전보다는 평균 49.2%, 지난해 보다는 1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실제 반죽에 쓰이는 재료량이나 품목별 추가 재료를 고려하면 상승 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속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붉은 팥(수입산)은 800g 평균 가격이 6000원으로 5년 전(3000원)보다 100%, 지난해(5000원)보다는 20% 올랐다.

밀가루(중력)는 1kg 가격이 1880원으로 5년 전보다는 46.9%, 지난해 보다는 18.2% 올랐다.

이 밖에 설탕과 식용유, LGP 가스 가격도 5년 전 보다 각각 21.5%와 33.2%, 27.4% 상승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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