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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美 물가둔화에 국내증시 ‘화색’…환율은 하락
2380선으로 시작해 10시 넘어 239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290원 초반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화면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인상 기조에 관해 예측한 기사가 띄워져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미국 물가 둔화 관련 뉴스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2380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올라 72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해 129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14일 코스피는 미국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소식에 장 초반 23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5포인트(0.68%) 상승한 2388.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5%) 오른 2380.81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8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8억원 매도 우위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1.0원 내린 달러당 1295.0원이다.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4.0원 내린 1292.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9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는 등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추격 매도까지 더해질 경우 장중 1280원대 중반까지도 낙폭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01%)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미국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상승해 전월(7.7%)과 전문가 예상치(7.3%)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1981년 이후 최고치(9.1%)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이기도 하다.

이에 나스닥지수가 3% 수준의 급등세로 출발하는 등 미국 증시가 환호했으나, 코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경계심이 장중 상승 폭을 축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 원/달러 환율 급락 등 호재성 재료로 상승세를 보이겠다"면서도 "장중 12월 FOMC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1.13%) 오른 723.2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42%) 오른 718.1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58억원, 1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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