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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둔화 속에도 ‘K-수산물’ 수출액 역대 최초로 4조원 돌파
목표인 수출 30억불 조기달성
한류열풍, 수산물에도 전이돼
해수부의 정책적 지원도 한몫
사진은 5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라 비상수송을 지원하고 있는 부산지역 국군항만운영단을 찾아 비상수송 등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수출 경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우리 수산물 수출만은 성장을 거듭했다. 한류 열풍이 수산물로 전파된 여파로 풀이된다. 정부도 정책적으로 수산물 수출을 적극 지원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액이 올해 목표인 30억달러를 조기 달성했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전세계 139개 국으로 수출되는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2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최대 실적 경신이다.

수산식품 수출은 김(6억2000만달러)과 참치(5억8000만달러)가 선도하고 있다. 특히, 김은 2010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2019년부터는 수산식품 수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출 경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나타난 낭보다. 민간에서 해외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했고, 정부도 이를 지원했다.

해수부는 올해 초 ‘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하여 상품 개발, 한류 연계 마케팅, 한국수산물(K-Seafood) 미디어 센터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수산식품 수출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

코로나19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하였을 때는 수산식품 수출 전용 선적 공간을 확보하여 수출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유럽, 남미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물류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굴, 전복 등 유망 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가 전체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산업계의 노력이 올해 목표치 30억 달러 조기 달성이라는 큰 성과로 이어져 2022년에 수산식품 수출 4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내년에도 수산식품 수출의 성장세가 지속되어 국가 수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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