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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P-CBO, 내년 초부터 5조원 규모로 가동”
추 부총리,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미 금리인상에 대해선 “속도조절한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다음해 초부터 5조원 규모의 ‘P-CBO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P-CBO는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 차환 발행 또는 신규 발행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빅스텝(0.5%포인트 인상)한 것에 대해선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신호가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자리에서 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는 5조원 규모의 2차 캐피탈콜을 내년 1월 중 완료할 계획이고,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총 11조원)과 증권사 및 건설사 보증 PF-ABCP(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매입기구(총 2억8000억원)도 매입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동산금융과 관련하여 부동산 PF 사업자 보증규모를 5조원 추가확대(10→15조원)한데 이어 5조원 규모의 미분양 PF 대출보증도 내년 1월 1일부터 즉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미 연준 금리인상 수준에 대해선 “지난 화요일에 발표된 11월 미국 물가상승률이 예상치(7.3%)보다 낮은 7.1%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되면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파월 미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금리인상 속도(how fast)보다 최종금리 수준(ultimate level)과 지속기간(how long)이 중요하며,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때까지 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이었습니다만,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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