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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 ‘솔라시도’ RE100 실현 최적지로 주목
투자설명회, 국내외 기업 관심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로 조성
2022 전라남도 투자유치 설명회 모습. [㈜한양 제공]

전라남도 해남에 조성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실현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솔라시도는 보성산업, 한양 등 보성그룹 관계사와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등이 함께 설립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해남군 산이면 일대 632만평 부지에서 진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1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투자유치 설명회엔 글로벌 에너지그룹인 아람코, 포스코홀딩스, 맥쿼리캐피탈,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이 참가했다. 솔라시도는 이 자리에서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로 조성될 시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솔라시도는 오는 2025년까지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해 300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에 입주하는 RE100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솔라시도에서 RE100 실현 가능성은 최근 RE100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로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와 보성그룹은 지난 9월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와 20억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MW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총 200MW)가 건립될 예정이며, 동북아 RE100 실현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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