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파월이 파월했다"[투자360]
하이투자증권 분석
"내년 2월 25bp 인상 논쟁 심화"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파월이 파월다운 매파(긴축)적 색채를 드러냈다며 내년 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25bp 금리인상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기존 3.75~4.00%에서 4.25~4.50%로 50bp(1bp=0.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금리 결정은 시장 예상대로 인상 폭을 75bp 에서 50bp 로 속도 조절했다"며 "점도표 중간값은 올해 9월 4.375%에서 12월 4.375%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내년은 9월 4.625%에서 12월 5.125%(50bp↑), 2024년은 9월 3.875%에서 12월 4.125%(25bp↑), 2025 년은 9월 2.875%에서 12월 3.125%(25bp↑)로 모두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도 최종금리는 시장예상인 5%보다 높은 5.25%로 발표, 2024년 인하폭은 기존 75bp 에서 100bp 로 확대, 2025 년 인하폭도 100bp 로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중 물가 전망치가 2%대로 진입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 인상적이며 실업률의 장기전망도 5%를 하회하고 있어 결국 내년 중 연준의 금리인하 단행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내년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과 2월 FOMC 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뒀다. 2개월 연속 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둔화의 지속성과 함께 향후 노동시장도 주목할 것임을 언급한 셈이다. 김 연구원은 "결국 내년 2월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 폭을 25bp 로 더 낮출지에 대한 논쟁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youkno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