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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오는데 술 한잔"…음주단속 안 걸리는 합법적 비결은?
무알코올 주류 시장 급성장
막걸리·와인 등 다양화 추세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눈이 오는 겨울 밤이면,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싶어진다. 어떤 상황 때문에 술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인 이들에게, 기분을 내면서 건강 걱정을 덜 수 있는 '무알코올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무알코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2년 13억원에 불과했던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올해 약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무알코올 제품인 '하이트제로0.00'은 최근 3년간 3배 이상 성장했다. '카스0.0' 또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인기에 힘입어 맥주에만 국한됐던 무알코올 주류도 막걸리 와인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주류제조기업 일화의 '발왕산막걸리제로'는 국내 첫 무알코올 막걸리로 호평을 얻고 있다. 발왕산막걸리제로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프락토올리고당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유산균분말 및 배양건조물을 활용해 약 100억마리 상당의 사균체가 투입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알코올에 건강한 단백질까지 넣은 맥주도 등장했다. 지난 5월 국내에 유통된 대만 쥬디앤씨의 비룰은 유당을 분리한 분리유청단백질을 함유하면서, 알코올이 없어 건강을 챙기는 이들에게 인기다.

무알코올 주류라고 하더라도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은 일반 맥주뿐 아니라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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