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왼쪽)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개최한 ‘선화주 상생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등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이 최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리퍼 라운드 트립 서비스 및 트럭킹(Reefer Round-Trip & Trucking)’으로, 부산항과 미국 서부지역 항만 간 수출입 냉동냉장 화물의 왕복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SM상선과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리퍼 라운드 트립은 정기 해운노선을 왕복하는 선박에 냉동냉장(리퍼) 컨테이너를 실어 화물을 운송하는 해운물류를 의미한다. 트럭킹은 대형 화물차를 활용한 내륙 운송서비스다. 온도 조절이 가능한 냉동냉장 컨테이너를 활용한 콜드체인 서비스로 신선식품과 의약품 등 온도관리가 필수인 화물의 장거리운송에 적합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기업과 선사가 육상과 해상운송 역량이라는 각각의 강점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시너지를 창출하는 상생협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선화주 상생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선화주 간 상생협력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선화주’란 해운선사와 이들에게 화물의 운송을 맡기는 화주기업인 국제물류기업 또는 수출입기업을 말한다.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 제도는 해양수산부가 선화주 기업 간 상생협력을 유도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인증을 전담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시행 첫해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