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혜 시세이도코리아 신임 대표. [시세이도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시세이도코리아는 양근혜 부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세이도 코리아가 1997년 설립된 이래 여성 리더를 발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1월 1일부로 임명되는 양 신임 대표는 존슨앤드존슨, 로레알, 클라란스, 더바디샵, 쿠팡 등 뷰티·소비재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다. 쿠팡에서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 입점을 성공시키는 등 마케팅·유통·영업·이커머스, 전 분야를 고루 경험했다.

시세이도코리아는 이번 인사를 통해 한국 뷰티 시장에서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양 대표는 “소비자, 임직원,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시세이도코리아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니콜 탄 시세이도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는 “한국 시장은 소비자의 뷰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 인사이트의 진원지로서 시세이도 아시아태평양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