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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우 전쟁’ 치킨게임 국면…안전자산 선호커질듯 [투자360]
신흥국 채권에는 부정적 영향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치킨게임 국면에 들어서 신흥국 채권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협상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면서, 내년초 신흥국 채권보다는 선진국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심리가 더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러-우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반격하며 상실했던 영토를 수복하는 국면으로 전환했지만, 모두가 기다리는 평화협상의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 않다는 평이다. 대내적으로 양국의 정권 지지율이 현 상황을 지지하고 있어 졸속 협상은 곧 정권 상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부적으로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균형을 깰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전 연구원은 "시간은 서방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편이지만, 푸틴은 이를 뒤집기 위해 공세적 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현 균형 상태에서는 양국 모두 치킨게임 국면에 놓여 있어 협상이 어렵지만, 러시아의 공세가 재개된다면 이러한 균형이 깨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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