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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 리무진에 다이아몬드까지…초호화 설선물 쏟아내는 편의점
CU 1.2억 카니발 1~3개월내 인도
이마트24는 3.27캐럿 다이아 판매
GS25는 900만원대 컬트와인 출시
소비양극화에 실속형 상품도 인기
편의점 CU가 내년 설 선물로 초호화 하이리무진부터 총 14개 카테고리에서 500여 종의 설 선물세트 사전 할인판매를 시작한다. [CU 제공]

1억2000만원짜리 초호화 하이리무진이 2023년 편의점 설 선물 기획으로 등장했다. 매년 화려한 설 선물로 눈길을 사로잡던 편의점업계는 올해 소비 양극화에 따라 초고가부터 실속형 상품을 함께 준비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검은 토끼의 해’인 내년 계묘년(癸卯年) 설을 맞아 다음달 13일까지 총 500여 종의 설 선물세트 사전 할인판매를 시작한다.

CU의 이번 설 선물세트 중 최고가 상품은 1억2000만원짜리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다. 엔데믹을 맞아 가족과 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사회현상을 반영했다.

상품 라인업은 ▷프라임(7430만원) ▷써밋(8880만원) ▷에어포스원(1억2000만원),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이번에 CU가 소개하는 차량은 하이리무진 특장 전문 업체 JS리무진의 대표 상품으로 순정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대기기간이 7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과 달리 계약 후 옵션별 1~3개월 이내에 인도 가능하다.

소비 양극화 현상을 반영해 초고가 상품과 함께 10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도 지난해보다 40종 늘렸다. 실제 올해 추석 CU에서는 10만원 미만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올랐다.

명절 인기 선물인 한우는 실속형세트, 사골, 우족 등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이 밖에도 산꿀 자연송이, 수삼세트, 보리굴비, 활전복 등 농축수산물 전반에 걸쳐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선보인다. 친환경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물건 구매 시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프리사이클링족’을 겨냥한 상품이다. 재생 가능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하거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과일, 수산, 가공식품 등 실속 있는 구성으로 총 9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CU는 포켓CU 애플리케이션에서 대다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도 높였다.

이마트24는 국내 최대 보석감정원인이 우신이 감정·인증한 3.27캐럿 다이아몬드를 판매한다. 그동안 업계에서 명절 선물로 선보인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로, 가격은 5990만원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카탈로그 내 바코드를 찍고 결제하면 된다. 구입한 다이아몬드는 우신의 감정서와 함께 발렉스의 프리미엄 배송서비스를 이용해 전문요원이 보안차량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시간에 맞춰 안전하게 대면 배송된다.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50만원)도 선물한다.

이와 함께 편의점업계 최초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차량도 판매한다. 이마트24에서 벤츠와 BMW 구입 고객은 온라인 구매 플랫폼 카비에서 제공하는 할인가에 맞춰, 차량 세부 모델에 따라 벤츠의 경우는 최대 100만원, BMW는 최대 1200만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GS25의 2023년 설 선물세트 중 최고가 상품은 900만원의 컬트 와인 ‘샤또르팽2014’이다. 샤또르팽2014는 세계에서 가장 명성 있는 와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GS25는 샤또르팽2014를 필두로 ▷샤또무똥로칠드2000(550만원) ▷샤또무똥로칠드2004매그넘(471만원)▷할란이스테이트2018(330만원) 등의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인다.

최근 품귀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인기 위스키와 프리미엄 코냑도 준비했다. 달모어25년(336만원), 부나하벤25년(129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계묘년을 맞아 황금토끼 골드바와 황금토끼 코인도 선보인다. 이에 더해 위드 코로나를 맞이해 사이판, 설악, 제주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내년 ‘두 마리 토끼(프리미엄·가심비)’ 콘셉트의 설 선물세트 500여 종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대표 상품으로는 2200만원 상당의 ‘프랑스 레어와인 9종 세트’를 준비했다. 이 밖에도 명품 유모차, 명품 가방과 지갑 등을 필두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가심비 콘셉트의 한우, 청과류, 수산물 등을 비롯 골프용품과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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