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원주 회장 “스마트시티 오픈플랫폼 구축...베트남 경제발전 위해 노력할 것” [한국·베트남 경제협력포럼 2022]
헤럴드·대우건설 회장 축사
“수교 전 韓건설기업 첫 지사 설립”
“사회적책임 다하며 동반성장 모색”
부띠엔 록 한·베친선협회장도 축사
“혁신·친환경·연결성, 투자 새물결”
정원주 (주)헤럴드 회장이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박해묵 기자

정원주 ㈜헤럴드 회장 겸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16일 “앞으로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물론 다수의 신도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하노이 랜드마크72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베 경제협력포럼 2022’의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또한 스마트시티 오픈플랫폼 구축 등으로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992년 수교 전에 한국 건설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베트남에 지사를 세울만큼 대우건설에 베트남은 각별한 나라”라며 “이후 베트남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전과 혁신적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대우건설의 역량을 총동원해 하노이를 대표하는 최첨단 주거업무행정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라며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해주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뵈었을 때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저는 베트남이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푹 주석께서 의료산업에 관심이 많으셨고, 여기에 대우건설이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꼭 이뤄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렸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가스와 오일은 물론 스마트스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한다”며 “이 과정에서 베트남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양국 기업과 국민들의 동반성장의 길을 끊임없이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띠엔 록 한·베친선협회장도 이날 축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의 충실한 친구이며 두 나라는 인류학, 문화에 많은 유사성이 있으면서 경제구조에서도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에 진출해 투자하고, 또 베트남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한국 기업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록 회장은 또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새로운 투자 흐름은 창의적 혁신, 친환경, 현지 기업과의 연결이라는 3가지 기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양국 정부는 이러한 추세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는데,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에 대한 1차 FDI(외국인직접투자) 투자 물결에 앞장섰던 한국이 향후 30년 동안 베트남에 대한 2차 FDI 투자 물결에도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창업 및 스마트경제 구축 ▷가공·제조 지원산업 향상 ▷문화산업 개발 ▷관광 개발 ▷첨단 농업 및 유기농·특산물 개발 ▷과학기술·교육·의료 협력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록 회장은 “두 나라는 이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관계는 의리 깊은 형제 관계라고 볼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두 나라의 발전과 믿음의 주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