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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 중도인출 사유 보니…5명 중 4명이 ‘주택·주거’
2021년 5만5000명 해지…3040 비중 높아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해 퇴직연금 가입자 5명 중 4명이 주택 구입이나 주거 문제로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0.9% 감소했다. 인출금액은 전년보다 25.9% 감소한 1조9000억원이었다.

퇴직급여법 개정으로 중도 인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인출 인원과 금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중도 인출 사유로는 주거 관련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인출 인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4%가 주택 구입을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했고, 주거 임차를 위해 중도 인출한 인원도 27.2% 있었다.

이밖의 사유로는 회생 절차(12.9%), 장기 요양(4.2%)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 인출이 가장 많았고, 특히 30대(45.1%)와 40대(31.0%)가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295조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확정급여(DB)형이 58.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확정기여(DC)형 25.6%, 개인형 퇴직연금(IRP) 16.0%, IRP 특례(0.4%) 등의 순이었다.

적립금을 IRP로 이전한 인원은 전년 대비 6.4%, 이전 금액은 16.2% 각각 증가했다. IRP를 해지한 인원은 86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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