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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순당,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 참가자 모집
국순당,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 재개
내년 1월 7일 진행…선착순 30명 모집
국순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 진행했던 설 명절 차례주 빚기 교실. [국순당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국순당은 민족 명절인 설을 앞두고 차례주를 직접 빚어볼 수 있는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국순당의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내년 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전통 차례주 이야기와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 시음, 전통 차례주 빚기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만드는 차례주는 조상들이 차례상에 올리던 술인 신도주다. 신도주(新稻酒)는 햅쌀로 무리떡(백설기)을 만든 후 누룩을 잘 섞어 빚는 전통 차례주다. 참가자는 교육 중 1.5ℓ 이상의 차례주를 직접 빚게 된다. 이를 가정으로 가져가서 약 2주간의 발효를 거쳐 설에 조상님 차례상에 올릴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참가자는 3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설 맞이 차례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정상가에 비해 낮은 2만원으로 책정됐다. 대학생의 경우 1만원이다. 단체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교육일정과 상관없이 협의 후 별도 일정으로 진행할 수 있다.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 홈페이지나 국순당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은 각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의 주세정책과 1960년대 양곡관리법의 영향으로 사라졌다. 국순당은 2010년부터 우리술 전문교육 공간인 ‘우리술 아름터’에 ‘우리술 강좌’를 개설, 막걸리에 대한 이론과 직접 빚어 볼 수 있는 체험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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