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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부동산시장 경고음 커진다[투자360]
하이투자증권 분석
"향후 경기사이클의 변수로 작용"
주간기준 국내 주택가격 등락률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국내 주택경기 침체가 확대될 여지가 높아 향후 경기사이클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한국의 경우 주택경기 침체가 자칫 신용위험으로 이어질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따라서 한국은 물론 중국 등 주요 아태국가의 주택경기가 내년 초반 연착륙 형태를 보이면서 점차 안정을 보일지가 경기사이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주택거래 절벽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가격 하락폭도 확대되고 있다. 주간단위 기준 주택가격 추이를 보면 이달 들어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 내렸다. 특히 대구지역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7.2%를 기록, 두자릿수 하락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주택시장 한파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음.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9.1로 전월(83.3)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문제는 국내 주택경기 침체 리스크 증폭 가능성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MF 가 지적한 바와 같이 국내 주택가격의 추가 하락, 즉 주택경기 침체가 확대 및 지속될 여지가 높다"며 "내년 국내도 1~2 차례의 추가 정책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점은 주택시장 소비심리를 더욱 끌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가격하락 및 경기방어를 위해 한국은행이 서둘러 금리인하 사이클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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