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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반도체 한파'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87포인트(1.31%) 내린 2,325.86으로 장을 시작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8.8원 오른 1,285.0원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 낙폭이 두드러진 영향으로 2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35% 하락한 5만8300원에, SK하이닉스는 1.77% 하락한 7만78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실적 부진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였으나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자 투자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3.44% 하락했으며, 엔비디아(7.04%), AMD(5.64%), 램리서치(8.65%) 등 비메모리 반도체업체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0% 하락했다.

한편,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2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2원 오른 달러당 1281.4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8원 오른 1285.0원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2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상승 폭을 줄여 128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2%를 기록해 1분기(-1.6%), 2분기(-0.6%)의 역성장을 되돌렸다. 성장률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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