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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년 거시관리·민생회복에 집중
제14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
AI 확산 우려…수입 계란 1월중 공급
통신비 부담 절감, 알뜰폰 활성화 추진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내년 1분기까지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내년에도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녹록치 않은 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상반기에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고하저’의 경기 흐름을 감안해 1분기까지 금융시장 안정과 부동산 시장 연착륙 등 거시경제 관리와 물가 안정, 일자리·안전망 확대 등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과제에 최대한 집중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 활성화와 신성장 4.0 등 민간 활력을 제고하고 노동과 교육, 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금융과 서비스, 공공 등 3대 경제혁신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한 대비 시스템을 가동하고 계란 수급책을 내놓았다.

방 차관은 “계란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계란을 직접 수입해 1월 중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향후 가격·수급 상황을 봐가며 추가 수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알뜰폰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방 차관은 “알뜰폰의 소비자 만족도가 3년 연속으로 이동통신 3사를 앞섰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알뜰폰이 경쟁력 있는 요금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가계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수출 전망에 대해선 산업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 글로벌 수요 위축, 수출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반도체와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소재·정보기술(IT) 산업군을 중심으로 약세를 전망했다.

정부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된 과제를 추진해 수출 우려 요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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