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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종합 BMSI 99…전월보다 채권시장 심리 위축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가 23일 발표한 ‘2023년 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BMSI는 99.0(전월 103.8)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높은 물가 상승세로 인해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주요국 통화긴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금리전망 BMSI는 88.0(전월 116.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8%(전월 25%)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3%포인트 늘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6%(전월 41%)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줄었다.

물가 BMSI는 110.0(전월 128.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 역시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11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평균 5.1%를 기록해 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 둔화 속도의 불확실성이 높아 1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환율 BMSI는 91.0(전월 11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나빠졌다.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와 미 연준의 긴축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 1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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