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년사]한화진 환경장관 "환경규제 혁신안, 신중하고 꼼꼼하게 추진"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목표 이행
미래 먹거리 녹색산업 육성...수출로 이어지도록 기업 도와야
물관리 백년대계 다시 수립...홍수·가뭄 없애고 물의 가치 높여야
초미세먼지 30% 개선 총력...무공해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

한화진 환경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역점적으로 추진해 만든 환경규제 혁신 방안이 큰 결실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탄소중립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여정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 정부 2년 차에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국제사회에 약속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목표를 책임 있게 이행하면서 이를 국가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올해 마련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계획은 과학기술에 기반해 실행 가능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환 경제는 한층 더 도약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국회에서 확정된 ‘순환 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따라, 자원 순환 성과를 높이도록 다시 꼼꼼히 짚어보고 이행방안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장관은 또 “미래 먹거리 녹색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녹색시장은 성장이 느려 세계 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하고 내수시장에 안주한 측면이 있다“며 ”세계 시장 전망이 밝은 녹색 신산업을 발굴해 국내 기반을 튼튼히 하고, 수출로 이어지도록 기업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장관은 “물관리 백년대계를 다시 짜 홍수와 가뭄 등 걱정을 없애고 물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국민 안전에 필요한 시설은 적기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효율과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4대강 보(洑) 논쟁도 지역·주민의 관점에서 결론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환경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향후 10년간의 글로벌 10대 리스크(Risk)를 선정하면서 기후 실패·극한 기상·생물다양성 손실을 톱3에 올려놓는 등 환경훼손·천연자원 위기 등 5개 환경 이슈를 지목했다”며 “환경이 인류 생존과 번영에 갈림길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약속드린 초미세먼지 30% 개선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작년에 수립한 ‘대기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업종의 배출기준을 높이고 전기·수소 등 무공해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