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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연금개혁 뒷받침"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 "의료비 부담 경감 지속 추진"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 행사'에서 신년사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연금개혁과 관련된 홍보와 긍정적 여론형성에 힘써 사회적 합의를 통해 연금개혁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상생의 국민연금 개혁을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상생의 국민연금개혁, 정부의 재정추계, 제도개선, 기금운용발전을 위한 작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 기금과 관련해선 "기금운용 수익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중요한 한 축"이라며 "비용 효율화와 수익기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 노력을 지속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수익률이 예상치 못한 시장상황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1988년 기금 설치 이래 평균 수익률은 5.44%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운용전문성 강화, 투자 다변화, 유연성 확대 등을 통해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조화롭게 달성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헤럴드경제 DB]

한편,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의료비 부담 경감을 추진하면서 제도의 합리성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꼭 지원이 필요한 국민을 더욱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와 본인부담상한제와 재난적의료비 등 의료비 부담 경감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제도 합리성을 저해하는 요인은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과잉이용 등에 대한 급여기준과 항목을 모니터링해 소중한 보험료가 누수되거나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건보 지속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재정건전화 과제를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직원 횡령과 성희롱 사건 등에 대해선 '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잡고 기울어가는 것을 다시 세운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언급하며 "횡령사고는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되며, 재발방지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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