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 일자리 예산 전년比 3.9%↓ 30.3조...내일배움카드 장려금 月 20만원
구직단념청년 취업 300만원 지원

고용노동부. [헤럴드경제 DB]

[헤랄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올해 일자리 예산으로 30조3000억원을 책정했다.

신산업 및 맞춤형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청년 창업 지원 예산을 작년보다 11.0% 증가했고, 노인일자리 예산도 6.81% 증액했다. 고용장려금은 코로나19 회복 기조에 따라 22.4%가량 큰 폭 조정했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예산이 의결됐다. 30조3481억원은 24개 부처(청)의 181개 일자리 사업 예산이다.

정부 일자리 사업 예산은 2017년 15조9452억원, 2018년 18조181억원, 2019년 21조2374억원, 2020년 25조4998억원, 2021년 30조5131억원, 작년 31조5809억원으로 3년 연속 30조원대를 기록했다. 30조3481억원은 정부안(30조340억원)보다는 1%(3140억원) 많은 금액이다.

올해 일자리 사업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3만7000명을 양성하는 데 4163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인적자원개발 모든 단계를 지원해주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에는 71억원, 중소기업 근로자 훈련 활성화를 위한 기업직업훈련카드에는 307억원이 배정됐다. 금속, 전기 등 전통적인 중요 산업 분야 훈련과 내일배움카드 훈련 지원에는 4648억원이 투입된다.

정부가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인 내일배움카드 훈련 장려금은 지난해 '월 11만6000원'에서 올해 '월 20만원'으로 인상됐다. 구직 단념 청년들이 자신감 회복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에는 청년도약준비금 3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은 신설됐다.

기업·구직자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기업·구직자 도약 보장 패키지'에는 24억원이 배정됐다.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은 작년 1조466억원에서 올해 1조764억원으로 늘었다.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예산은 작년 127억8000만원에서 올해 155억7000만원으로 증액됐다.

올해 직접일자리 규모는 104만4000만명으로, 작년보다 소폭(1만4000명) 확대됐다. 육아휴직 급여 예산은 작년 1조5807억원에서 올해 1조6964억원으로 늘었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