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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열 하나은행장 “현장에 책임과 권한 부여, 본업 경쟁력 키워 도약”
이승열 행장 취임
여수신 포트폴리오 조정
비이자 중심 강점 시너지 등 6대 경영전력 내세워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손님과 현장, 강점 이 세가지를 기억해달라”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이승열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2015년 통합 하나은행 출범 이후 4대 은행장이 됐다.

이승열 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해달라”며 “‘현장’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고 영업 현장의 토탈 마케팅 인재 육성은 물론 핵심사업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또 자산관리·기업금융·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고, 사람·조직·시스템을 한 단계 더 강화시키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이 행장은 6대 경영전략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비이자 중심 강점 시너지 ▷오프라인 영업 경쟁력 강화 ▷영업·본점 디지털화 ▷아시아 지역 넘버원 글로벌 하나은행 ▷모두가 신뢰하는 브랜드 하나은행 등을 내세웠다.

여수신 포트폴리오 구조를 개선해 영업생산성을 증대하고, 사람·조직·시스템 레벨업으로 자산관리·외국환 등 강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행장은 외환은행으로 입행해 주식 및 파생상품 딜러 뿐 아니라 종합기획부·리스크관리부·재무기획부·IR팀을 거치며 전략, 리스크관리, 재무 등 은행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이전부터 외환은행 전략기획부장과 경영기획부장을 맡았고, 통합 직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은행의 수익 성장과 재무지표의 안정화를 이뤘다.

이후 하나금융그룹의 재무총괄(CFO)을 역임하는 동안 그룹의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2022년 하나생명보험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후 손님 중심의 보험상품 판매 채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뤄내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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