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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농협회장, 올해 시행 고향사랑기부제 앞장
“농업지원사업비 5400억원 편성…디지털 지원 체계”
이성희(오른쪽) 농협중앙회장이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2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영업부를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금을 납부한 후 NH고향사랑기부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했다.

3일 농협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영업부를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을 납부하고, NH고향사랑기부 금융상품을 가입했다.

농협을 비롯한 범농업계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염원해 왔다. 2021년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제정된 이후에는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범농협 차원의 노력을 기울였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음)을 통해 납부가 가능하다.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다.

농협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특화 금융상품인 ‘NH고향사랑 기부 예·적금’을 출시했다. 고향사랑 기부 참여자에게 최대 0.6%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연간 판매액의 최대 0.1%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지역사회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품명 뒤에 고객이 희망하는 지역명을 통장에 인자함으로써 애향심 고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농협차원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농업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농협이 희망의 길을 열어가야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 구현’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이 쉽게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를 확대 조성하겠다”면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종합지원체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농업지원사업비를 5400억원으로,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며 “증액한 재원 전액을 농·축협 직접 지원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지와 유통조직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은 제 값에 팔 수 있도록 ‘한국형 농협체인본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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