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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OLED 패널 없인 아이폰 못 만든다? [투자360]
김동원 KB증권 연구원 리포트
"아이폰 OLED 공급 점유율 최소 60% 이상 유지"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향후 3년간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 공급점유율은 최소 60%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스마트폰 생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 없으면 OLED 어렵다'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 패널의 공정 특허를 회피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연간 생산능력이 7억대로 전 세계 최대 캐파(capa)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라인의 감가상각 종료가 본격화되면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원가구조 확보로 경쟁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이 OLED 공급망에서 삼성디스플레이 공급 비중을 축소한다면 고사양의 OLED 스마트폰 제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애플로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중심의 아이폰 OLED 공급망을 가격메리트가 큰 중국 BOE의 주문량으로 돌려 원가구조 개선을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지난해 중국 YMTC가 미국 의회 반대로 ‘아이폰14’용 낸드 공급이 무산된 사례를 고려하면 미-중 지정학적 위험 요인과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플렉시블 OLED 패널의 공정 및 소재 특허 등의 이슈도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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